지난 2018년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원래 계획은 7월 6일까지였지만 중간에 귀국했다.) 일본 도쿄로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 언제 이런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출발하기 2주 전 즉흥적으로 결정한 여행이었다.


여행 준비

여행 계획 짜기 - 각자 꼭 가고싶은 곳을 정해놓고, 나머지 일정은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자세한 여행 일정은 추후 이어질 글에 소개.

항공편 예약 / 숙소 예약 / 여행자 보험 가입

투어팁스라는 웹사이트에서 세계 여러곳의 가이드북과 맵북을 제공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넣어가면 좋다.


출발 항공편

한국 인천-일본 도쿄(하네다) 여정의 피치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22시 35분 출발 - 현지 0시 55분 도착인 일정으로, 일명 밤도깨비 항공편 이라고 불린다.

가격은 잡다한 비용을 포함해 1인당 15,854엔이다.

피치항공에 밤도깨비 항공편이라고 해도 예약을 늦게하다보니 종종 특가로 나오는 항공편만큼 저렴하지는 않았다.




밤도깨비 항공편을 고른 이유는 개인 일정상 당일 오후 6시에 이후에 떠날 수 밖에 없던 상황이기도 하고, 해당 항공편이 늦은 시간이라는 이유로 저렴한데다 아직 젊어서 충분히 해당 일정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도 다음에는 어지간하면 피치항공의 밤도깨비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을거다. 이유는,

  1. 면세점에서 느긋하게 쇼핑할 수가 없다.
    피치항공은 탑승권 발부 시간이 정해져있고 타이트하다. 그래서 미리 출국 심사를 받을 수가 없다. 밤도깨비 항공편의 경우 탑승권을 받고 출국 심사를 마치면 거의 9시에 가까운 시간이 된다. 대부분의 면세점 매장들은 저녁 9시 30분에 닫으므로,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거나 느긋하게 쇼핑하기가 어렵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일부 매장만 24시간 운영한다.) 사전에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는 하다.
  2. 이륙이 약 20분~30분 지연됐다. - 20분 늦게 착륙했다. ← 가장 큰 이유!! 
    피치항공이 자주 지연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가 탈 항공편이 지연될줄은 몰랐다. 다른 항공편이야 조금 지연되어도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밤도깨비 항공편의 경우 이륙이 조금만 지연되어도 일본 현지 공항을 빠져나가는 버스를 제 시간에 타지 못할 수 있고, 이로인해 계획했던 일정이 시작부터 꼬일 수가 있다. (혹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택시를 이용하여 공항을 빠져나가야 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중간에 일정이 바뀌어서 급하게 진에어 항공편을 예약해 이용했는데 훨씬 자리가 넓었다. 또 진에어의 경우 간단한 간식을 주었는데 피치항공은 아무것도 없었다. 항공권 가격은 탑승 요일과 시간이 달랐기에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것들은 비행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만큼 내가 항공편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의 차이점이므로 적어봤다.)



하네다 공항-숙소 이동 계획

밤도깨비 비행기를 이용할 시 도착 당일 새벽에 숙박 or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새벽 1시를 넘어가면 하네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나가는 이동편이 택시, 일부 리무진 버스, 사전 예약한 대절 승합차와 같은 것 밖에 없을 정도로 이동편이 매우 제한적이다. 아무런 계획 없이 느긋하게 갔다가는 비싼 택시비를 내고 시내로 나가야 하거나 공항에 갇힐 수밖에 없다.


밤도깨비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자들을 위해 피치항공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여행 플랜과 이동편의 정보를 제공하니 확인해보면 좋다.

https://www.flypeach.com/destination/haneda/tokyo_midnight_trip/kr/?www_pc_ko-kr_mini_banner_07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은 플랜들이 있었다.

  1. 오오에도 온천으로 이동한다.
    온천욕을 즐기고 수면실에서 잠깐 잘 수 있다. 입장료는 인당 4천엔 수준. 식사는 온천 내 상가에서 가능하나 도착한 시간에 대부분의 상가는 폐점한다. 아침 식사 시간에 일부 매장이 오픈하므로 돈을 내고 조식을 먹을 수 있고, 오전 9시에 퇴실해야 한다. 내부가 이쁘고 깔끔하며, 입실 시 유카타로 갈아입어야 하는데 이쁘다. 이동을 위한 오오에도 온천행 버스는 하나투어에서 사전에 예약하는게 좋다. 비행기가 지연되는 특수한 경우 온천가는 버스를 못 탈 수도 있다고 한다.
  2. 헤이와지마 온천으로 이동한다.
    온천욕을 즐기고 수면실에서 잠깐 잘 수 있다. 무료 조식이 제공되고 퇴실은 오전 10시 까지이다. 표는 피치항공 기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 기내에서 구매 시 버스 비용 포함 이용요금은 3500엔→3300엔으로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항공기에서 내린 후 헤이와지마 온천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역시 비행기가 지연되면 못탈 수도 있다.
  3. 공항에서 노숙
  4. 시가지로 이동하여 관광 즐기기.
    공항 버스/사전에 대절한 승합차/택시를 이용하여 시가지로 이동하여 관광을 즐긴다. 이후 호텔 체크인이 가능한 시간까지 버틴 뒤 호텔에서 휴식.
  5. 하네다 공항 퍼스트 캐빈 캡슐 호텔에서 숙박한다.
    비용은 호텔 숙박 비용 인당 5만-7만원. 제1여객터미널까지 이동하는 택시비 1만-1만5천원 정도이다. 사전에 예약해야한다.
  6. 6/30에 체크인하는 조건으로 에어비엔비 이용하여 숙소 예약.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방이 없다. 새벽 입실이다보니 이전날 체크인하는 조건으로 예약하고, 늦게 체크인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공항에서 픽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도 있다고 한다.
  7. 6/30에 체크인하는 조건으로 호텔에 숙박하기.
    24시간 프런트 데스크를 운영하는 곳을 찾아 숙박하기. 역시 이전날 체크인하는 조건으로 예약하고, 사전에 늦게 체크인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호텔측에 남기는 것이 좋다.

동행자가 도착한 첫날은 쉬고싶어해서 공항 노숙같은 몸이 피곤한 일정은 고르지 않았다. 비행기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온천으로 이동하는 일정은 제외했는데 결론적으로 잘 한 선택이었다. 하네다 공항에 위치한 캡슐 호텔을 이용하거나, 에어비엔비를 이용해 숙박하려는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2주 전에 예약하려고 하니 두 경우 모두 적절한 자리가 없었다.


최종적으로 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24시간 프런트 데스크를 운영하는 호텔로 이동하는 일정을 계획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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