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G750JX 청소 후 온도 하락

Posted 2015.03.18 01:06, Filed under: 정보


재부팅 직후의 온도가 97도라는 점...


ASUS의 G750JX를 구매한지 약 1년 하고도 2개월이 더 지났다. 논옵티머스로 훌륭한 게이밍 성능에, 무엇보다 뛰어난 발열 관리로 유명한 제품이기에 사용 초반부터 4kg이나 나가는 무게를 제외하고는 무척이나 만족해왔다. 온도는 구입 초기에는 40도 전후에서 놀았다. 그런데, 사용해오며 조금씩 CPU의 아이들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아이들 50도 중반, 조금 작업을 할 때는 70도 이상, 가끔은 80도까지도 올라가는 일이 잦아졌다. 그래서 올해 여름이 오기 전 청소를 한 번 해 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제, 내 휴대폰인 갤오광을 롤리팝으로 업뎃할 때 갑자기 CPU 온도가 100도를 넘기더니 뻗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행히 갤럭시S5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중 케이블이 분리되거나 PC가 종료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있어 쉽게 복구할 수 있었으나(사실 이게 굉장히 놀라웠다), 귀찮아서 노트북의 청소를 미루고 있던 나에게는 이것이 바로 당장 청소해야한다는 알림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은 뒤, 완전 분해 후의 사진.
분해 방법은 구글이나 Youtube 에서 G750 teardown 이나 G750 disassemble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분해 과정은 생략하였다.




원래 써멀 컴파운드까지 재도포할 생각은 없었는데 팬에 생각하던 것만큼 먼지가 많이 없어서 써멀까지 재도포해주기로 하였다.

실은 중간에 돌이키고 싶었으나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이미 써멀이 다 들뜬 관계로...).
이 부분은 분해 동영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데, 그냥 모든 부품을 분해하다보면 팬과 연결된 방열판에 나사로 채결된 기판이 있고
그것을 나사부터 일단 풀고 잘 분리해주면 된다. 이미 동영상을 다 따라한 상태라면 어렵지 않을 것같다.


이미 발려져있던 써멀의 상태는 스폰지와 아이스크림의 중간 느낌정도로 패드같은 느낌으로 두껍게 발려있었다.

새로 써멀을 바를 때 얇게 바르면 방열판과 기판이 벌어지길래 두껍게 바른 뒤 벌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고정까지 해주었다.


기존에 발려진 써멀을 깔끔하게 닦아내는 것이 꽤 힘들고, 깔끔하게 닦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대충 찔러봐서 말랑말랑하면 내버려두는 것이 정신과 손 건강에 도움이 될 듯싶다.

이 외에도 서멀을 교체할 수 있는 곳에 몇군데 더 있는 것 같은데 생략하였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약간 마음을 졸였으나 모두 정상으로 작동하였다.

아이들 온도는 40도로 시작해 45도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구입 당시까지의 낮은 온도는 아니나 분해 직전 상황보다는 무려 10도 이상 감소했다.

팬 소음은 온도가 감소한 것에 비해서 크게 줄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팬을 따서 윤활유를 발라주어야 하나 싶다.




이번히 두번째 분해였기 때문에 첫번째 보다는 훨씬 쉽게 할 수 있었다.

분해 과정에서 팁을 주자면, 위와 같이 본인이 알아볼 수 있게 어떤 나사가 어느 부분의 나사인지 적어두는 것이 편하다.

나사 구멍 옆에 번호가 적혀있는 경우에는 번호를 적어주어도 되고, 그림으로 나타내주어도 된다.
여튼 자신만의 방법으로 빼낸 나사는 빼낸 자리에 다시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사의 수가 많아 일일히 관리하거나 외우기 어렵고, 무엇보다 나사의 길이와 굵기가 나사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많으며,
이를 혼동하여 채결하였을 경우에는 아예 고정이 되지 않거나, 나사산이 마모되기도 하며, 심하면 기판이 손상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사 머리가 뭉개지면 진짜 완전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에 좋은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손놀림에 신중을 기하자.


더불어 분해 동영상의 순서대로 부품을 제거하는 것이 아무래도 편하다. 특히 키보드 상판을 제거한 뒤 모니터 패널을 들어낼 때가 그러하다.
후면부의 상판, 키보드 상판, 모니터 패널을 제거할 때는 메인보드와 선이 연결되어 있으니 절대 확 들어올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에게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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