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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니에서 나온 스포츠 인이어 블루투스 이어폰 WI-SP500 을 1년 전쯤 선물받아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다. 이 제품은 운동을 할 때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인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생활 방수, 음질, 디자인, 배터리 연결 시간 등이 모두 무난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 제품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어폰 팁이 쉽게 빠진다는 점이다. 주머니에서 꺼낼 때나 주머니 안에서 스칠 때 이어폰 팁이 본체에서 쉽게 분리된다. 목에 걸고다니면서 흔들리다가 이어팁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빠진 이어폰 팁이 운 좋게 주머니 안에 남아있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보니, 결국 1년이 지난 지금은 딱 한 개의 이어폰 팁만이 남았다.

이렇게 쉽게 이어폰팁이 분리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사용 중 피부 기름이 이어폰 본체와 이어팁 사이에 뭍는 것 때문에 본체와 이어폰팁 사이의 마찰이 줄어들어서, 2. 쉽게 빠질 수 있는 구조 때문이라서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SONY 블루투스 이어폰 WI-SP500 이어팁 주문하기

주문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WI-SP500 모델의 이어팁이나 호환될만한 이어팁이 있나 찾아봤는데 찾지 못했고, 알리 익스프레스나 라쿠텐 같은 곳에서도 파는 것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소니 대표 고객센터 번호 [고객지원센터 1588-0911 (월~금 09:00~18:00 / 토,일,공휴일 휴무)] 로 전화해 이어팁 구매 가능 여부를 물어보니, 근처의 소니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이곳으로 다시 문의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다시 전화번호를 받은 근처의 소니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니 이어팁 구매가 가능하며, 낱개로는 4000원, 한 쌍으로 구매하면 8000원 이라고 했다. 좌우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주문해야한다.

수령

국내에 재고가 없어서 해외 발주를 넣어야하고, 1~2주 기다리면 연락을 따로 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실제 제품이 도착했다고 연락받기까지는 채 1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이후 소니 서비스센터 서초점에 방문했다.

데스크에 WI-SP500 이어팁을 주문했다고 말한 후, 카드로 결제하고 이어팁을 수령하였다.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받을 수 있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은 집 근처 소니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걸어 발주를 넣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