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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2일 수요일 Netflix 에서 공개된 영화 O2 는 어떤 캡슐에 갇힌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자세한 설명이나 감상평은 생략하고, 내가 영화를 대충대충 빨리감기 & 스킵하며 하면서 보다보니 마지막 결말 부분에 하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생겼다.

[스포 주의]

극후반부에 산소가 1%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고장난 오미트론으로부터 주인공의 오미트론으로 산소를 가져오는데 14227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AI인 밀로가 이야기한다. 잉? 산소가 1%도 안 남았는데 14227분을 어떻게 버티지? 그런데 이어진 밀로의 설명을 들은 주인공이 기뻐하며 초수면에 드는 것이 아닌가? 분명 주인공의 본체는 최소 2% 의 산소를 남겨야 소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다.

알고보니, 소생이란 단순한 생존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초수면에서 다시 깨어날때를 의미하며, 산소가 부족해도 초수면(Hypersleep) 상태로 진입할 수는 있고, 일단 진입하게 되면 초수면 상태에서 산소는 극미량 소모되거나 소모되지 않는 설정인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의 본체가 이야기했던 소생에 필요한 2% 의 산소는 "초수면에서 깨어날 때 소생술에 필요한 최소한의 산소량" 이라고한다. 대충 빨리보다보니 이 부분을 놓쳤나보다.

Wolf 10-61c 행성까지 이동하는데 34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므로, 초수면에 진입한지 약 10일이 지나기 전 주인공의 오미트론에는 산소가 채워질 것이었다. 그리고 목적한 행성에 도착한 후 채워진 산소를 활용한 소생술에 의해 주인공은 깨어날 수 있었다.

출처는 아래의 링크이다.

247newsaroundtheworld.com/news/oxygen-ending-explained-melanie-laurents-netflix-thriller-comes-with-a-tw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