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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하면 할수록 마영전이 아쉽네

Posted 2011. 1. 21. 06:31, Filed under: 게임


- 마영전과 테라의 비교
마영전에 비해 테라는 몹의 어그로가 딜러나 힐러에게 잘 안 튄다. 이유는 검투사와 창기사란 탱커의 존재 때문인데, 마영전에도 방패를 든 피오나 캐릭터가 있지만 도발등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스킬이 없어 탱커라 칭하기엔 부족하다. 테라는 지금까지 나온 인스턴트 던전의 보스가 누구나 연습 없이 클리어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데, 만약 마영전에도 보스의 어그로를 효과적으로 끌 수 있는 스킬이 있었다면 보스전의 난이도는 한층 줄어들었을듯.

그러나 이렇게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테라 보스의 난이도가 너무 쉽다. 광역기도 별로 없고 보스는 탱커에게만 달라붙어있지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도 않고 패턴이라고는 가끔 점프해서 뛰어들고 부하 소환하는 것이 전부고 다 피하기 쉽다.... 뭐 처음부터 게임이 어려우면 재미 없으니까, 아직 38렙까지밖에 안 풀렸으니까 충분히 이해한다. 여튼 보스전은 마영전이 훨씬 재미있다. 레벨이 올라갈 수록 보스의 패턴은 점점 다양해지고 읽더라도 피하기가 어려워지며, 이러한 패턴을 읽고 정확한 타이밍에 피해 공격 후 빈틈을 노려 데미지 딜링하는 맛이 있다.

그러나 마영전엔 가장 중요한 필드가 없다. 마영전은 한 장소에 여러 유저가 모이면 급격히 느려지는데, 그 정도가 심각하다. 다들 공감하는데 개선할 생각을 안 하는구만. 무슨 평원인지 들판에서 몹잡는 것도 개발하다 날려먹었다던데.
마영전에 400억 투자하면 렉이랑 로딩없이 끊기지 않는 필드 만들 수 있나? 자이언트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