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E QC25 개봉기
Posted 2014. 10. 8. 19:23, Filed under: 지름BOSE의 신상!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QC25를 바로 오늘(14년 10월 8일)! 받았다! 원래는 미쿤에서 구매했었는데
계속된 배송 지연으로 아마존 재팬에서 구매한 후, 배송대행을 통해 총 5일(주말 포함)에 걸쳐 배송받았다.
원래 흰 배경에 보정 이쁘게 해서 제품 사진처럼 찍어서 올리려고 했던걸 귀찮아서 계속 질질 끌다가 대충 찍어서 올린다.
비용은 32400엔(약 32만원) - 일본내 배송비는 PRIME으로 무료 / 배송대행비 14110원 / 관부가세 61990원
총 40만원정도 생각하면 된다.
페덱스를 통해 받았다.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어있다.
완충제로 넣어진 일본 신문이 보인다.
단단히 고정되어있다. 바로 영수증이 보이는데, 구매 영수증과 관세 납입 증명서가 있으면 한국에서도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들었다). BOSE는 월드워런티다! (다만 BOSE는 어떨런지 모르겠는데, 어떤 업체의 경우 월드 워런티이긴 하면서도 해외발 제품의 경우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것만 인정하며 심지어 출입국 기록을 요구하는 업체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유통사에게 -_-...)
QC25가 아직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으나 설명서에 한글 설명도 적혀있는걸로 봐선 언젠가 출시되지 않을까싶다.
제품 박스.
구성품과 제품 사진
좌측부터 제품 보호용 덮개, 보관 케이스, 설명서, 실리카겔 등이 되겠다.
더 많은 이미지는 이곳(http://www.bose.com/controller?url=/shop_online/headphones/noise_cancelling_headphones/quietcomfort_25/)을 참고.
이미지 출처 : BOSE.COM
2주간 사용하고나서 남기는 후기이다.
1. 첫 느낌
- 깔끔하게 이쁘다.
- 노이즈 캔슬링을 껐다켰다 하거나, 자주 썼다 벗었다 하면 잠깐 멀미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심하다 느꼈으나 금방 적응된다.
- 사용 초기에는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주위 소음에 집중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2. 음질
- 노이즈 캔슬링을 껐을 때와 켰을 때 '어느 것이 진짜 소리인지를 모르겠기 때문에', 그 느낌을 뭐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 소음이 없는 곳을 찾거나, 아니면 다른 노이즈 캔슬링 제품과 비교가 필요하겠으나 그러지 못하므로 생략하도록 하겠다.
3. 방한성
- 아직 헤드폰을 쓰고 실내에서는 좀 덥다.
4. 디자인
- 처음에 미쿤에서는 흰색으로 구매했었는데, 취소하고 검은색으로 바꾸길 잘했다. 검은 색도 충분히 이쁘다.
'관리하기 힘든 재질이라고 해도, 나는 흰색을 질러서 잘 관리할 수 있어' 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관리하기 더 힘든 재질이다.
- BOSE 미국 공홈에서는 100불을 더 내면 파츠 색깔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데 민트색이 참 이뻐보이더라. 검은 톤과 섞으면 관리도 쉽고 이쁠듯싶다.
5. 소음 차단
-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끄고 음악도 켜지 않았을 때의 소음 차단 정도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
- 또한 수면시에 규칙적인 저주파 소음은 오히려 수면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걸로...
- 후드 모자를 헤드폰 위에 쓰면 모자가 마이크 부분과 스치며 이상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 본인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켜져있는가를 확인할 때 마이크 부분을 손으로 만져본다.
켜져있을 때만 스스슥- 하는 소리가 나서 On-Off를 구분할 수 있다.
- 비슷한 이유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야외에서 헤드폰을 착용하면, 바람의 스침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 때 오히려 더 거슬릴 수 있다.
- 낮은음 소음은 잘 잡히고 높은음 소음은 잘 안 잡히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켜고 귀마개로 사용하는 것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독서실에서 들릴만한 소음은 펜튀기는 소리, 의자끄는 소리 등인데 그런 소음들은 잘 들린다(오히려 소음발생기를 트는 곳도 있고, 무엇보다 독서실은 보통 난방이 잘 돼서 덥다). 어느 정도 소음이 적은 곳에서는 아예 벗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음악을 들을 거라면 상관없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건 귀마개로 사용할 경우를 말한다.
- 예를 들어, 식당에서 식기 달그락 거리는 소리는 특히 잘 들린다.
- 노이즈 캔슬링이라는게 쓰고 있을 때는 잘 모르겠고, 처음에 노이즈 캔슬링을 딱 켤 때와, 헤드폰을 벗고 나서야 내 주변이
이렇게 시끄러웠다는걸 인지하게 된다. 그 외에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볼륨이 증폭되는 듯 하다.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절대적인 실제 볼륨이 커지는 듯하다(확인되지 않음).
- 버스, 특히 지하철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음 감소 효과는 대단하다!
- 길에서 차의 클락션 소리는 잘 들리겠지만, 클락션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6. 총평
- 뭐, 나름 이쁨.
- 버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마음에 쏙 들게 사용할 수 있을듯.
- 비행기 타고 싶게 만드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