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NAS 구성하기
Posted 2015. 2. 19. 12:07, Filed under: 정보이 글은 자작 NAS를 구성하기 위한 본인의 선택 기준과 그 과정의 기록이다.
1. 자작 NAS와 상용 NAS중 선택
(1) WD my cloud
장점 : 가격이 저렴
단점 : 기능과 속도의 한계, 확장성의 부족.
(2) 시놀로지 NAS 등 상용 NAS
장점 : 편의성이 높음
단점 : 자작 NAS에 비해 부족한 성능(트랜스 코딩등의 하드한 작업시). 가격이 월등히 비쌈.
윈도우와 파일 시스템이 달라서 기존에 윈도우상에서 쓰던 HDD를 연결할 경우 별도의 백업이나 변환 작업이 필요.
시놀로지의 경우 국내 유통사가 별로.
(3) 공유기의 USB 포트를 이용한 간이 NAS
장점 : 설치가 간편함
단점 : 성능, 확장성이 나쁨.
간이 NAS 기능이 있는 공유기를 새로 구입하여야 함. USB 3.0 to SATA3 같은 변환 장치나 외장하드 케이스도 구매하여야 함.
(4) 자작 NAS
장점 : 가성비가 높음
단점 : 부품 구입부터 조립, 설치, 설정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해야함.
본인은 자작 NAS를 직접 구성해보기로 하였다.
사실 기존에 메인 컴퓨터를 NAS처럼 사용하였기에 이미 윈도우를 기반으로 한 NAS의 활용법에 대해 잘 알고있으며,
따라서 적당한 컴퓨터를 한 대 새로 구매하는 것 뿐이다.
2. 자작 NAS 시스템 구성시 기본 전제사항(전략)
다음과 같이 본인만의 선택 기준을 설정하였다.
(1) 남는 부품을 최대한 활용한다.
- 본인은 남는 DDR3 램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그것을 활용하기로 한다.
- 만약 노트북용 램을 구매하여아 하는 경우 그 값까지 포함해 가격을 비교하자.
- 또한 별도의 HDD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에 메인시스템에 달려있던 HDD를 빼내 사용하기로 했다.
(2) 저렴한 가격 > 확장성 및 성능 > 저전력 > 작은 크기 > 소음 순으로 우선 순위를 둔다.
- 또한 훗날 중고 판매시에 감가상각이 적은 시스템을 고려한다.
(3) 메인보드가 듀얼랜이거나 랜카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야 한다.
- 본인은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누어 인터넷에 연결할 생각인데 이것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
(4) SSD+HDD는 최소 네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 메인보드에 sata 포트가 2개인 경우 메인보드+확장카드 의 가격을 고려하여 다른 제품과 비교한다.
(+) SATA3 SSD를 장착할 것이므로 이왕이면 SATA3 포트가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 사실 실사용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므로 필수는 아니다.
3. CPU의 선택
(1) J1900 (메인보드 : Q1900등)
메인보드에 CPU가 포함된 베이트레일 제품으로 저전력 저발열에 팬이 달려있지 않아 무소음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동시접속자가 많지 않거나 트랜스코딩을 심하게 돌리지 않는다면 성능도 쓸만하다.
또한 대부분의 보드가 itx 사이즈이고 저렴하므로 리틀밸리 사이즈의 HTPC 구성도 무난하 가능하다.
하지만 itx 보드의 경우 모두 노트북용 램을 사용하며,
본인은 남는 일반 DDR 램을 활용하고 싶으므로 장착이 가능한 메인보드를 찾으면 m-atx 사이즈의 Q1900M 제품 하나가 남는데
SATA2 포트만 존재하며 포트 수가 적어 추가로 확장카드를 장착해야한다. 이 경우 pci 장치 여러개를 달기에는 좋겠다.
(2) 1037U
역시 메인보드에 CPU가 포함된 제품이다. 저전력 및 자작 NAS로 쓰기에 적당한 성능이 특징이다.
J1900보다 성능이 나쁘며 노트북용 램을 장착해야한다. 이 경우 차라리 J1900을 사는게 낫겠다. 따라서 선택에서 제외하였다.
(3) CPU 이름에 T가 붙는 인텔 저전력 CPU
성능도 좋고 저전력인 것도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국내에서 구매가 불가능하며 해외 직구매만 가능하다.
따라서 선택에서 제외하였다.
(4) G1850 + 1150 소켓 보드
J1900보다 성능이 좋다. TDP는 50W 이상으로 설계되었으나 전력관리가 뛰어나 J1900보다는 많이 먹지만 아이들시 심하게 차이나지 않는다.
1150 소켓의 itx 보드의 경우 대부분 비싸다. m-atx 보드의 경우 상당히 저렴한 것도 많으나,
가장 유명한 asrock H85M PRO4 제품의 경우 적당한 가격, SATA 슬롯도 많고, SATA3 포트도 있고, 인텔랜, 좋은 전원부, 중고로 팔기에도 용이하겠다.
3 운영체제의 선택
(1) Xpenology
편의성이 높다. 초기 설치과정이 어려울 수 있으나 시키는대로 따라하면 별로 어렵지는 않다.
파일 시스템이 윈도우와 달라서 기존에 쓰던 하드디스크를 곧바로 장착할 수 없다. 몹시 귀찮다.
(2) 그 외 NAS OS
NTFS 파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NAS OS도 있다. 고려의 대상으로 넣어두자.
(2) Windows
필요한 프로그램을 일일히 설치해주어야 하고 관리가 일원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귀찮지만 그만큼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다.
본인은 기존에 사용하던 메인 컴퓨터를 NAS 처럼 사용해왔기에 이미 관련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능숙하게 알고있다.
무엇보다 나중에 별도의 NAS 운영체제가 필요하면 가상화로 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운영체제는 윈도우 기반으로 하기로 한다.
4 케이스의 선택
3.5인치 HDD를 최소 네 개까지 달 수 있고, 디자인도 적당히 이쁜 itx 케이스(리틀밸리)의 가격은 최소 6만원 이상(브라보텍 v6+, 리안리 제품 등)으로
어차피 구석에 처박아놓고 운용할 것이므로 과연 본인에게 해당 디자인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가는 의문이다.
또한 작은 사이즈의 케이스는 보통 선정리가 어렵고 훗날 HDD 추가가 번거롭다.
선정리가 쉽거나 핫스왑이 가능한 U-NAS 같은 케이스는 10만원 이상으로 가격대가 비싸다.
따라서 당장 itx 케이스와 itx 메인보드를 살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이 났다.
결과적으로 최근에 새로 나온 잘만 A1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HDD를 측면으로 삽입할 수 있기에 추가가 편하고 5.5인치 베이를 핫스왑베이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크기가 미니타워 사이즈로 나름 아담하며 디자인도 깔끔하다.
5 파워의 선택
DC to DC 파워의 경우 효율이 높아 저전력 시스템 구성에 좋다.
다만 DC to DC 120W 파워를 사용하는 경우 J1900 + HDD 4개 이상의 구성에서 부팅이 정상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DC to DC 파워들을 살펴보면 HDD 확장에 필요한 케이블이 부족한 경우도 있으며, 쓸만한 것은 가격대가 확 올라가거나 해외 직구를 필요로한다.
만약 CPU를 G1850을 구매한다면 풀로드시 120W 파워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250W ~ 300W의 atx 또는 m-atx 파워를 구매하는 것이 낫겠다.
6 선택의 기로
G1850 + asrock H85M PRO4 와 Q1900-itx + 노트북램의 가격을 비교하면 서로 비슷하다.
성능은 전자가 더 좋고 후자는 더 저전력이지만 크게 무리한 작업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아이들시 전력은 10W정도 차이가 날 수 있으나 본인에게 그것은 큰 차이가 아니다.
전자의 경우 m-atx 사이즈이고 후자는 itx 사이즈인데 itx용 보드가 꼭 필요하지는 않으므로 상관 없다.
위에서 설정한 저렴한 가격 > 확장성 및 성능 > 저전력 > 작은 크기 > 소음 이라는 우선순위에 따라
G1850 + asrock H85M PRO4 시스템을 최종 구성으로 설정하였다.
이에따라 파워는 최종적으로 m-atx 사이즈의 FSP300-60GHS(85) 제품을 선택하였다.
즉 최종 구성은 다음과 같다.
CPU : 인텔 하스웰 리프레시 G1850 / 메인보드 : asrock H85M PRO4 / RAM : DDR3 일반램 4GB /
파워 : FSP300-60GHS(85) / 케이스 : 잘만 A1
추가로 기존에 있던 SSD와 HDD 두개가 저장장치로 추가된다.